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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제주도 여행 2016.01.

2016년 제주도 여행(1)

2016년 1월 19~20일 3일간 제주도에 다녀왔습니다.


3일간의 짧은 여행이었습니다.


그래도 단 둘이 제주도는 처음이었기에


너무 즐거웠고 행복했습니다.




1> 언제나 비행기 안은 무섭습니다.


작은 비행기는 더욱 무섭습니다.


그리고 이날은 바람도 많이 불어서


더욱 긴장했습니다.



2> 제주도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날씨가 안좋아서 시간이 조금 늦어졌습니다.


보기에는 좋아보이는데 바람이 굉장히 많이 불었습니다.


바로 렌터카회사로 가서 아반테를 렌터카로 받았습니다.


그런데 우리에게 줘야할 차가 세차장에 다녀오는 바람에


꽤 늦어졌습니다.


비바람과 눈이 온다는 일기예보가 있어서


렌터카 회사에서 스노체인을 추천하던데..


쇠사슬 스노체인이라서 거부했습니다.


그거 설치 못합니다...-0-


그리고 그거 설치한다고 추운데 끙끙거리기도 


싫었습니다.



3> 자 렌터카도 빌렸으니


바로 전망 좋다는 곳으로 달려서


커피 한 잔을 하며 여유로이 일몰을 감상할 시간입니다.


해가 벌써 뉘엿뉘엿 지고 있습니다.


우다다다다다



4> 추천 받아서 온 해변가에 위치한 엔젤리너스


그렇게 전망이 좋다고 소문이 좋던데..


어마어마한 바람이 해변가에 몰아치더니


금방 어두워졌습니다.


커피가 나오기도 전에 해는 사라졌습니다.


일몰이고 뭐고...못봤습니다.


그리고 카페에 테라스에 비, 바람, 눈이 한꺼번에 몰아쳤습니다.




5> 카페에서 여유로운 커피 한 잔은 포기하고


올래국수가 유명하다고 하여 


올래국수 집으로 향했습니다.


올래국수 집 앞은 차로가 좁고 차가 많이 다닙니다.


그리고 주차장이 없습니다.


돌고돌아 저~~먼 곳에 주차를 하고 걸어왔습니다.



6> 곧 문 닫을 시간인데도 사람이 많습니다.


한 15분 정도 기다린 후에야 들어갔습니다.


사람이 엄청 많다기 보다 굉장히 식당이 작습니다.



7> 드디어 나온 올래 국수


맛있습니다.


시간 되시면 꼭 드셔 보세요.


위치는 제주공항에서 그렇게 멀지 않습니다.


국수를 먹고 눈이 내리는 도로를 맨 타이어로 다니기는


무리일 듯 싶어서


마트에 들러 뿌리는 스노체인을 샀습니다.


스노체인을 사지는 못하겠고


급할때는 편할 것 같아서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마련해서 차에 두었습니다.


계속 눈발이 날리고 있었거든요.



8> 그리고 바로 달려온 숙소입니다.


"소소 게스트하우스" 입니다.


상당히 외진 곳에 있습니다.


초행길인데 어두운 밤이어서 찾아가는데 


고생했습니다.


숙소 들어가는 길에 있는 동물들과 인사하고


게스트하우스 사장님과 인사하고


숙소 안에서 사진찍기 놀이하고


그러고 보니 오늘 하루가 다 지나갔습니다.



9> 아침에 일어나 조식을 먹으로 나가니


말들도 아침밥을 거하게 먹고 있습니다.


귀여운 조랑말들이 우리를 반겨 줍니다.


조식을 챙겨 먹고 


"새별오름"으로 가기로 정했습니다.


그런데 길이 얼어붙었습니다.


역시 예상대로 길은 미끄러웠습니다.


게스트하우스 사장님이 여기 산등성이만 넘으면


눈이 다 녹았다고 


오전에 자기도 나갔다가 왔다고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해서


자신 만만하게 눈길을 질러 달렸습니다.


그런데..

.

.

중간에 차가 멈췄습니다.


바퀴는 헛바퀴를 돕니다.


눈길 운전에 익숙하다고


브레이크도 안 밟고, 엔진브레이크를 걸며


달려왔건만...


얼음을 신발로 긁어 냈습니다.


그래도 안됩니다.


스프레이도 펑펑 뿌립니다.


한 1미터 가다가 다시 헛 돕니다.


갑자기 뒤에서 큰 SUV 가 오고 있습니다.


외길인데 차를 빼줘야 하는데 


막 해도 안됩니다.


근데 뒤 SUV에서 내린건 게스트하우스 사장님-0-


뒤에서 밀어주셔서 탈출할 수 있었습니다.


멈추면 또 헛돌것 같아서 그냥 쭈욱 달렸습니다.


혹시 검색해서 이 글을 발견하게 된다면


그때 정말로 감사했습니다 라고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큰 4륜 구동 SUV를 보고


저차라면 눈길에 문제 없는게 당연하다라고도 생각했습니다.


ㅎㅎㅎ



10> 새별 오름에 도착했습니다.


눈으로 가득 찬 제주도도 운치있습니다.


새별오름을 오르는 길은 꽤 가파릅니다.


그런데 눈까지 내렸습니다.


거의 기다시피 올라왔습니다.



11> 기어오르는 중간 쯔음 찍힌 사진입니다.


눈으로 하얀 논, 밭이 아름답습니다.



12> 새별오름에 올라와서 사진을 박았습니다.


최대한 촌시럽게 찍었습니다.


나중에 자식들이 생기면 똑같이 


찍어봐야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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