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여행 2015년 8월 12일 2일차(4)
오키나와 여행 2일차 4번째 입니다.
헤도미사키 Map코드(728736142*60)
헤도미사키로 향하고 있습니다. 해가 지기 전에 도착하려고 부지런히 달렸습니다.
1> 헤도미사키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하니 주차장도 한가하고 관광객이 한 3명 있습니다.
다행히 해가 지가 바로 전에 도착했습니다.
헤도미사키 분위기가 좋습니다. 식물도 특이하고, 돌들도 특이합니다.
파도 소리가 하늘에 울리고, 더위도 사라졌습니다.
2> 헤도곶입니다. 이곳이 오키나와 본섬 최북단입니다. 흐뭇합니다.
3> 헤도미사키는 경승지인 동시에 전후 미군정 당시 일본으로 국토 복귀운동을 했던 거점지입니다.
이를 기념하는 투쟁비가 이것입니다.
4> 이 닭은 무엇일가요...모르겠습니다.
5> 헤도미사키의 절벽입니다. 저 바위틈에 파도가 들어가서 나는 소리가 웅장합니다.
신기해서 한참을 구경했습니다.
6> 숙소로 내려가는 중에 봤던 낙타 구름...메르스가 내려오고 있습니다..-0-
헤도미사키에서 해가 떨어지기 전에 숙소로 열심히 가야합니다.
이번 숙소 이름은 요나하다케 펜션(pension Yonahadake) 입니다. 5만5천원에 예약했습니다.
주소가 구니가미손 구니카미군 아자-오쿠마 라는데...얀바루 숲 안에 있습니다.
구글로 찾아보니 숲속에 있어서 제일 걱정했던 숙소입니다.
지네가 돌아다닌 다는 둥, 벌레가 드글드글 하다는 둥 많은 댓글을 보고 갔습니다.
7> 도착했습니다.
가는 길이 정말 어렵습니다. 꼬불꼬불 산속 길을 한참 들어갔습니다.
가는 길에 고개들고 열심히 지나가는 뱀도 보았습니다.
내비게이션이 가르쳐 준 곳은 외딴 주택이 있었습니다.
지도와 예약한 종이를 들고 조심스럽게 주택 앞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창문으로 된 문을 두드렸더니 머리가 하얀 외소한 할아버지? 한분이 나오셨습니다.
저희는 무작정 종이를 들이밀었고, 아저씨는 잠깐 보시더니.
차로 가자고 합니다. 그리고 차에 있으니, 그 아저씨도 자기 차를 타더니 자기를 따라 오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생각하기에 숙소는 다른 곳에 있어서 그곳으로 안내해 주려나 보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 할아버지는 그냥 옆에 사는 주민이었습니다.
저희에게 저기가 숙소라고 알려주고 쿨하게 자기 갈 길을 가셨습니다.
ㅜ,ㅜ 우와...정말 고마운 일본인이었습니다. 세상에 이런 사람이 있다니.
다시한번 정말 감사합니다.
...
숙소 마당은 굉장히 넓었습니다.
마당에서는 일본인 대가족이 모여서 신나게 먹고 마시고 파티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주인아저씨를 만나기 전에 만난 것은 주인아저씨 댁을 휘감고 있는 도마뱀입니다.
아저씨가 잘 알려주고 들어간 숙소는 굉장히 깔끔하고 좋습니다.
숙소 내에는 벌레가 없습니다. 그리고 도마뱀이 온 집을 덮고 있기 때문에 모기 따위가 있을리가 없습니다.
8> 우리집을 지켜준 도마뱀들 정말 귀엽게 생겼습니다.
나방이나 벌레가 불 근처에 오는 순간 잡아먹습니다.
샤워하고, 스노클링하고 젖었던 옷들, 땀에 전 옷들을 전부 빨아서 널어두고,
사온 간식을 맛나게 먹은 후에 밖에 나가서 하늘을 봤더니
하늘에 별들이 가득합니다. 쏟아질듯한 별들에 민달팽이들이 굴러다니는 벤츠에 누워서 한참 별들을 구경했습니다.
전 이 숙소가 너무 맘에 들었습니다.
혹시 가게되면 밤에 별들을 꼭 구경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