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여행 2015년 8월 12일 2일차(3)
오키나와 2일차 3번째입니다.
우후야에서 점심을 먹은 후에
나키진 성터로 향했습니다. (맵코드 553081384*41) 연락처 0890-56-4400
오키나와엔 굉장히 많은 성터가 남아 있는데 우연히 본 다큐에서 오키나와 성터에 고려기와가 많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구석지 어딘가에 고려때 기와를 버려두었다는데 그것을 확인하고 있으면 주워 오려고 그랬습니다.
그러나 성터가 많은데 어디였는지 기억이 안나서 실패했습니다.
1> 나키진 성터입니다. 굉장한 험지입니다. 군데군데 있는 돌을 쪼개서 성을 쌓아 올린 흔적이 보입니다.
여기 성터를 둘러 보는 것은 무료인데 안으로 들어가려면 400엔을 내야합니다.
그것도 모르고 공짜인줄 알고 신나했습니다.
3> 나키진 성터입니다.
4>나키진 성터를 둘러 보고 있습니다. 이곳은 성곽 안에 있는 마을터 였다고 합니다.
전 여기서 시종일관 땅바닥을 보고 다녔습니다. 혹시라도 떨어져 있는 고려 기와나 도자기를 주울 수 있을까 싶어서
그랬습니다. 그런게 떨어져 있을리 없습니다.
5> 여기는 풀숲 절벽입니다. 울창한 계곡입니다. 이곳으로는 공격하기 불가능해 보입니다.
6> 정말로 고개 숙이고 뭔가 찾으러 다녔나요?
예.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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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나키진 성터에서 고려 기와를 찾는 것은 포기하였습니다.
그리고 계획표에 있는 모든 성터는 여행계획에서 제외하였습니다.
더운 여름에 땡볕을 걸어다니는 일은 되도록 삼가야합니다.
7> 고리대교로 넘어왔습니다. 고리지마섬에 있는 쉬림프 트럭을 찾아서 쉬림프를 먹었습니다.
제 짝꿍이 쉬림프 트럭을 눈에 불을 켜고 찾고 다니더니 한번에 찾았습니다.
고리지마섬은 옛 몽골 전쟁에서 패한 삼별초 군대가 제주도를 거쳐 마지막으로
도망친 섬이 이곳 오키나와라고 했습니다.
고려인이 대거 이주해온 이후로 이곳의 도자기 문화가 갑자기 상승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 추측하건데 고리지마섬은 고려의 일본식 발음일 것이라고 추측합니다.
8> 이곳 비치는 제가 간 세소코 비치와는 다르게 젊은 남녀가 많습니다.
연인들이 많고 분위기도 활달하고 밝습니다.
9> 고리대교 쉬림프 트럭에서 맛난 쉬림프를 먹고 나니 이제 해가 서서히 지고 있습니다.
오늘 숙소는 얀바루 숲 한가운데 있습니다.
그리고 헤도곶(헤도미사키)도 가야합니다. 이곳은 오키나와 최북단입니다.
10> 해가 사라지기 전에 달려야합니다. 어마어마한 속도 60키로로 헤도곶으로 달립니다.
남쪽이나 중부와는 다르게 북쪽으로 올라 갈수록 한가합니다. 차도 사람도 점점 사라집니다.